김무성 대표 "한국학교 학비 지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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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한국학교 학비 지원 늘릴 것"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4.10.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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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교민 간담회 통해 유학생 취업 등 재중교민과 기업 애로사항 청취

▲ 재중교민 간담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교민들의 발표사항에 답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이 지난 13일 베이징 조양구 교문호텔에서 재중교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무성 대표는 중국공산당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재중교민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코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과 이병석•박대출• 김세연•김학용•이에리사•박인숙•김종훈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함께 배석했고, 민주평통 이훈복 중국부의장, 재중국한국인회 황찬식 회장,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박용희 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와 북경한국국제학교 정용호 교장, 유학생 등 재중한국교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중국 공산당과 법치를 통한 반부패 및 청년사회 건설을 주제로 하는 정책 대화를 베이징에서 하게 됐다"며 "이번 대화는 양국간 4개 전략대화 체제를 완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4개 전략대화 체제가 활발하게 진행되면 한국과 중국이 지난 20년간 서로 우의를 다지며 발전한 것보다 더 깊이있고 큰 관계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민들은 교육, 안전, 유학생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중국 내 한국학교 학비가 많게는 1년에 1,000만원 이상이고, 중국학교에 자녀가 입학할 경우 사회주의 교육을 받게 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 한국학교 학비 지원을 위한 예산을 대폭 증액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회에서 곧 내년 예산심사를 하는데 김학용•박대출•이에리사 의원이 상임위 위원인 만큼 각별히 신경쓰고 당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며 "2012년 말 한국학교와 한글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현재 상임위원회에서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는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학교 졸업 이후 1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비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은 중국학교를 졸업하면 2년이상의 관련 경험을 요구받아 졸업 후 바로 취업이 불가능하다. 중국학교는 졸업하면 반드시 귀국해야한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비자제도 도입과 경력 요구사항을 삭제하는 요구를 해왔으나 아직까지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앞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계속 교섭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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