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 한인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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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셰필드 한인들 한 자리에!
  • 홍미은 기자
  • 승인 2014.10.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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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추석보다 한 달 늦게 마련한 한가위 행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영국의 교육ㆍ환경 도시인 셰필드 지역의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5일 영국 셰필드한인회(회장 이종호, 재영한인회 부회장 겸임) 주최로 셰필드 한글학교 강당에서 열린 추석맞이 셰필드 한인모임은 고국의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 할 만큼 풍성했다.

한인 동포와 유학생, 연수생 등 셰필드 지역 한인들을 비롯해 셰필드대 한국학과 영국인 학생 10여 명 등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등 2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한인의 날'에 맞춰 한국의 추석보다 한 달 늦게 마련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각 단체 및 새 식구 소개, 식사,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등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식사에서는 한인 각 가정에서 손수 마련한 불고기, 김치, 전 등 한국 음식이 푸짐하게 제공돼 참석자들은 타국에서 고향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권갑중 재영한인회장 및 주영대사관의 김창모 총영사, 그리고 지역업체들에서 쌀과 라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원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재 연임돼 4년째 셰필드한인회를 이끌어가게 된 이종호 회장은 "교민들이 더욱 화합하여 지역 내 주류 커뮤니티로 성장함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 하는 존경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4년 결성된 셰필드한인회는 한인교회, 한글학교, 공무원회, 유학생회 등 한인단체 소속 350여 명의 한인으로 구성돼 있다.

셰필드시와 Weston Museum이 주관하는 불우이웃돕기 사업인 Archer Projectt와 노숙자 지원단체인 Food Bank를 후원하는 등 지역발전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셰필드대 한국학과 학생들의 멘토 활동 등을 통해 영국사회에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리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도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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