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총연, 제3차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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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총연, 제3차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
  • 김경삼 기자
  • 승인 2014.09.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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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56개 가구에 쌀, 라면, 고추장 등 직접 전달

▲ 재독총연은 생활이 어려운 56개 가구에 쌀, 라면, 고추장, 된장, 막걸리를 직접 전달했다. 사진은 전달물품이 담긴 박스들.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 이하 재독총연)는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제3차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재독총연은 독일 내 각 지역한인회와 재독장애인협회로부터 생활이 어려운 56개 가구를 추천받아 쌀(20Kg), 라면 1박스, 고추장, 된장, 막걸리를 UPS를 통해 직접 전달했다.

쌀 나누기 행사는 과거 생계를 유지하느라 노후대책 준비도 하지 못하고 연금도 없이 외롭게 살고 있는 파독 1세대들에게 사랑의 쌀을 보내주는 취지로 시작해 이번에 3차에 이르고 있다.

독일의 경우 사회보장제도가 잘 돼 있어 대다수가 풍족하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연금이 없는 동포들은 한인회 행사참석이나 기본적인 외출도 못할 정도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유제헌 재독총연 회장은 "독일 한인사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파독 1세대들은 현재 대부분 70~80세로, 외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이들의 노후 사정은 열악한 실정"이라며 "뜻 있는 분들의 협조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가 치러지고는 있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교포신문, 우리신문, 유로저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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