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메이저리거 추신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치른 경기 자체는 매리너스의 졸전에다 추신수의 부상 결장으로 별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한인 관람객들은 패색이 완연해지자 승패에 상관없이 속이 확 뚫릴 것 같은 명문 구장에서 시애틀 야경과 야구 자체를 즐겼다.
올해 코리아나이트 티켓 600장 완전 매진
○…매리너스 측은 올해 코리아 나이트좌석으로 우익수 쪽1층 200장과 1루수 쪽 3층 400장 등 600장을 배정했다. 입장권 판매가 초기에는 예상외로 부진했으나 막판에 매리너스의 플레이 오프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표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한국일보 시애틀지사는 “매년 매리너스의 경기 상황에 따라 입장권 판매 상황이 달라지긴 하지만 내년부턴 더 많은 한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백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들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검토”
○…시애틀 매리너스는 ‘코리아나이트’ 입장권이 매진되고 추가 구입까지 이뤄진 것과 관련해 향후 더 많은 한인들이 세이프코 필드에서 코리아 나이트 행사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LG도 ‘코리아 나이트’통해 주류사회 홍보
LG G3 스마트폰은 ‘심플함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라는 제품철학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사용과정을 간소화하고 불필요한 기능도 없앴다.
릭 박 변호사 “시구하고 나니 시원합니다”
○…이날 코리아 나이트 시구를 맡은 릭 박 변호사는 “코리아 나이트에서 시구를 하게 돼서 큰 영광”이라며 “많은 관중 앞에서 볼을 던지니 뿌듯하고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에서 쉬나 변호사와 함께 로펌을 운영중인 박 변호사는 15년 넘게 한인들의 법률도우미 역할을 해오고 있다.
마운드에 올라가 2만명이 넘는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연습까지 하는 여유를 보인 박변호사는 시구를 한 뒤 “시애틀 코리안 파워를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한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법률 서비스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 변호사와 쉬나 변호사, 킴벌리 윤 사무장 등은 매리너스 투수인 파르콰와 기념촬영도 했다.
플레이오프 가능성으로 팬들 관심 집중
○…매리너스는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텍사스 레인저스에 0-2로 패했다. 하지만 최근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며 1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자 팬들이 세이프코 필드 구장으로 몰리고 있다.
타코마 한인회‘추신수’피켓도 준비
○…이날 경기장을 찾은 타코마 한인회 제임스 양 회장과 박미화 부회장, 신광재 전 회장 등은 ‘추신수’ 환영 피켓까지 준비했다.
이들은 추신수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지만 ‘코리아나이트’ 경기인데다 미리 준비해온 만큼 이를 펼쳐 보이며 단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 모습이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도 등장해 한인 관람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