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국회부의장, 한국어 웅변대회 격려차 시드니에
상태바
정갑윤 국회부의장, 한국어 웅변대회 격려차 시드니에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21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모어파크 한국전 기념비 헌화 및 민주평통 위원 대상 ‘통일 강연회’ 특강

▲정갑윤 부의장의 이번 시드니 방문은 사단법인 한국웅변인협회와 주 시드니 한국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주관하는 '제 19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정갑윤 국회부의장(새누리당 4선, 울산 중구)이 지난 20일 시드니를 찾았다.

정 부의장의 이번 시드니 방문은 사단법인 한국웅변인협회와 주 시드니 한국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주관하는 '제 19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정 부의장은 지난 해 8월 한국웅변인협회 6대 총재에 취임한 바 있으나 국회 부의장 취임과 함께 총재 직에서 물러나고 명예 이사장 직을 맡고 있다. 정 부의장은 시드니 방문 직후 웅변대회 참가자들과 시드니 모어 파크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했다.

이날 헌화는 대런 다니엘 NSW주 보훈처 국장의 안내와 사회로 진행됐고 이휘진 주시드니 총영사와 찰스 카수셀리 NSW주의원, 한국전 참전용사회 회장 해리 스파이서 씨 부부, 폴리스 씨 부부, 이숙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회장 및 임원진 등이 함께 했다.
정 부의장은 헌화 후 참전 용사들에게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얼마전 캐나다를 다녀왔는데 한국이 이룬 발전에 대해 참전 용사들의 자부심이 대단했다"며 “호주 참전 용사들도 자부심을 가져달라. 다시한번 호주 장병들의 자유를 위한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파이서 참전용사회 회장은 “한국전 참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 1985년이었는데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그 후 10번을 넘게 한국을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모든면에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 한국인들의 놀라운 성취에 내가 작게나마 공헌했다는 것도 뿌듯하다. 그 싸움은 작게 보면 내가 한국인을 위해 싸운 것이지만 크게 보면 내 나라 호주를 위해 싸운 싸움이고 나는 그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정 부의장은 호주 한인사회 대표적 동포기업인 제마이홀딩스 그룹(회장 이재경) 본사를 방문해 창업주인 이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한편 20일 저녁에는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주최한 초청 특강도 진행했다. ‘함께 준비하는 통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정 부의장은 “대한민국은 전 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이다. 이런 역사적, 시대적 상황인식을 늘 가져야 한다”며 “통일은 한반도의 비정상을 극복하는 길이자 민족이 대도약 할 수 있는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논어의 인연편에 나오는 ‘무신불립(無信不立) : 신뢰가 없으면 제대로 설 수 없음’에 대해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개념과 드레스덴 선언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통일은 누구 한 사람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전체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부의장은 23일 제19회 한국어 웅변대회 참석 후 귀국한다.

<기사제공 호주탑미디어 이승훈 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