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장애인공무원에 ‘가(선호)’ 지역 근무는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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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애인공무원에 ‘가(선호)’ 지역 근무는 ‘넘사벽’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8.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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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의원실, 최근 10년 간 미주지역 재외공관에 장애인공무원 발령 건수‘0’

최근 10년 간 미주지역 재외공관으로 발령받은 장애인공무원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남여수갑)에게 제출한‘장애인공무원 재외공관 발령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재외공관으로 발령받은 장애인공무원은 총14명으로 이 중 43%인 6명은 콩고, 오만 등 아ㆍ중동지역에 근무했다.
 
미주지역은 발령은 한 차례도 없었으며, 선호지역인‘가’등급 국가에 발령받은 사례는 지난해 독일 함부르크(총), 2012년 중국 상하이(총), 2011년 일본 오사카(총) 정도다.
 
이마저도 서유럽 지역인 함부르크 근무는 고작 6개월에 그쳤으며, 최근 10년 사이 처음 이루어진 오사카 근무 또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로 일본 내 재외공관 발령에 대한 기피가 심해진 즈음이다. 러시아도 치안 불안과 물가 상승 등으로 기피지역으로 인식된다.
 
반면 여타 국가들보다 근무환경 및 의료시설 등이 열악한 콩고에서는 무려 3년 반 동안 근무한 사례도 있다.
 
김성곤 의원은 이에 대해"출세코스로 통하는 미국, 중국, 유엔 등‘빅3’뿐만 아니라‘가’급 지역에 발령받은 장애인공무원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지적하며"외무공무원 누구에게나 선호지역 근무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부서 내 배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장애인공무원 재외공관 발령 현황

연도

인원

재외공관명

근무기간

2009

2명

주쿠웨이트(대)

1.6년

주타이페이(표)

3.6년

2010

1명

주블라디보스토크(총)

2.0년

2011

4명

주두바이(총)

3.0년

주콩고(대)

3.6년

주오사카(총)

2.6년

주브루나이(대)

2.6년

2012

3명

주블라디보스토크(총)

0.6년

주베트남(대)

2.0년

주상하이(총)

2.0년

2013

4명

주사우디아라비아(대)

1.0년

주스리랑카(대)

1.0년

주오만(대)

1.0년

주함부르크(총)

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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