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청소년 초청연수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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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청소년 초청연수 폐막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7.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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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부터 전 세계 재외동포 50개국 416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모국의 사회·문화·역사를 체험하기 위해 열린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청소년 초청연수’가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구미, 군산, 대전, 속초, 영천, 울산, 진안, 진주, 춘천 등 9개 지역으로 흩어져 농촌체험과 홈스테이, 일일 학생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외동포학생들에게 대한민국의 현재뿐 아니라 과거, 미래를 함께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일 재외동포 416명의 학생들은 ‘우금치 극단’과 함께 만세운동 재연․태극기 퍼레이드․플래시몹 등을 펼치는 ‘힘내라! 대한민국(Go for it, Korea!)’퍼포먼스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진행했다. 또, 17일에는 자신이 모국 체험하는 각 지역에 흩어져 춘천 소양댐 등에서 태극기 플래시몹을 하기도 했다. 21일 오전에는 파주 임진각 DMZ에 전원이 다시모여 태극기를 들고 ‘힘내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통일기원’을 외치며 <자전거평화대행진>으로 응원을 마무리했다.

21일 오후 7시부터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남부원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지난 일주일간의 성공적인 연수를 격려하고 축하하며, 다시 한번 행사의 목적과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폐회식은 조규형 이사장과 남부원 사무총장의 환송말씀을 시작으로 수료증 수여식, 연수소감발표, 독도퍼포먼스, 난타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조규형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일주일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이 여러분들 일생에서 매우 큰 힘이 되어줄 것이기 때문에 연수가 끝나도 지금의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각 거주국에서는 물론 대한민국에서도 한 명 한명, 모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남부원 사무총장은 “연수 기간에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와 한국의 미래를 엿보며 창의한국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셨으리라 믿는다. 체험을 통해 느낀 소중한 경험을 거주국의 청소년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 김 데이비드(캐나다, 16)는 “지구 반대편에 살아도 운동, 게임 등을 통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특히 홈스테이를 하면서 한국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우리는 뿌리가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멀리 살아도 서로를 잊지 말고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한민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자로 참여한 이휘정(도미니카 공화국, 18)은 “지난 연수 참가자에서 이번에는 자원 봉사 리더로 참여하게 됐는데 훨씬 더 보람된 경험”이었다며 “비록 모두와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다른 문화와 언어의 벽을 넘어 서로 귀를 기울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했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찾아주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대학생 초청연수’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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