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국영교육방송, 중동권 최초 한국어 강좌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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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국영교육방송, 중동권 최초 한국어 강좌 방영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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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언어 중 가장 먼저 한국어 교육방송 시작"

이집트의 13개 채널을 보유한 '국영위성방송사'(Nile Television Network)의 '이집트교육방송'(Nile Educational Channel TV)은 지난 1일부터 중동 아랍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어 교육방송을 시작했고, 현재 방송 채널 4곳을 통해 방영 중이다.

▲ 이집트 국영 교육 방송 한국어 강좌.[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주이집트대사관은 3월 초부터 한국어교육방송 제작 및 방영을 위해 강사 섭외 및 한국어 자료 제공 등 적극 지원했고, 이집트 내 약 1,300만명이 시청하는 이집트교육방송은 세계 언어 교육 프로그램 8개 언어(한국어·불어·독일어·이탈리어·스페인어·히브리어·중국어·이란어) 중 가장 먼저 한국어 교육방송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이번 한국어 교육방송은 주이집트대사관에서 무료로 제공했던 60여명 정원의 한국어 무료강좌에 2009년 이래로 800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이집트 내 한국어 열풍의 꾸준한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집트의 아인샴스대학교는 2005년 9월 한국어 전공학과를 개설해 아랍권 최초의 한국학과 개설대학이 됐고, 이외에도 헬안대학교 관광학부, 룩소르 관광고등원, 포트사이트 유스센터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됐다. 

이집트교육방송은 중동 아랍권을 비롯한 주변 아라비아반도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까지도 시청권으로 하고 있어, 중동지역에서의 한국어 보급 및 확산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매회 방송 중에 한국 문화 소개 영상자료를 제공해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문화 전파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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