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사우디 동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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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우디 동포 간담회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2.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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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수교 50주년… 동포사회 노력에 사의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지난 7일 오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150여 명의 동포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올해 양국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의 문화행사인 자나드리아 문화행사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초청받아 방문하게 됐음을 설명하고,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국관계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동포사회의 노력과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사우디 관계, 우리나라의 제고된 위상과 남·북 관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내 동포사회가 단합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양국 관계 발전에도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리야드, 젯다 및 담맘 지역 등에 약 2,900여명(리야드 700명, 젯다 600명, 담맘 1,600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자영업자와 건설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리야드에서 알-나이미(Al-Naimi)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을 접견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국제석유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전통적인 에너지와 건설·플랜트 분야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야로의 경협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접견은 최근 이란제재와 관련 석유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우디와의 에너지 협력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이 Rabigh(라비흐) 정유 및 석유화학단지 확장프로젝트, Ras Tanura(라스 타누라) 복합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RTIP) 등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사우디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이미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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