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카타르한상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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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카타르한상회 발족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2.2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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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진출기업협의회와 만찬

“국내 대기업들과 연결고리 만들 것”

지난 9일 발족한‘카타르한인상공인연합회(이하 한상회)’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현지 진출기업 협의체인 ‘진출기업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만찬을 가졌다.

‘한상회’는 건설업(4명), 숙박업(2명), 자재공급업(2명) 등에 종사하고 있는 카타르 소재 한인경제인 8명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카타르에는 한인회, 진출기업협의회 등과 함께 총 3개의 한인단체가 활동하게 됐다.

대사관이 올 초 발표한 ‘우리 기업 및 교민 현황’에 따르면 카타르에는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울트라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등 약 15개의 국내기업이 진출해 있는 가운데 약 2,200명의 한인인구가 카타르에 머물고 있다.

교민현황을 보면 △ 한국식당 및 식품업에 종사자 8명 △자영업 운영자 60명 △민박업 운영자 17명 등이 집계되고 있다. 이외에도 성직자, 호텔종사원, 문화예술인, 교수 및 학생 등 구성원들이 있다.

대사관은 “장기체류 동포 대부분은 식당, 제빵업, 숙박업, 건설 하청업 등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카타르 경기의 호황세가 지속돼 특기할만한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 체육인의 진출로 형성되기 시작한 재카타르 한인사회는 2008년까지 석유화학 플랜트 및 인프라 건설 투자확대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주를 이뤄왔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 진출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공항입국비자 취득자격이 부여되고 한-카타르 운전면허 상호인정 제도가 실시되는 등 체류 동포의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

한상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전형철 JeonKorea Engineering & Construction W.L.L.(JK Trading & Contracting Est.) 대표는 “많은 한인기업들이 카타르에 진출했지만 단합이 되지 못하다보니 벽이 있었다”며 “사업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올해가 가기 전 ‘한상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상회’는 앞으로 진출기업협회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카타르의 한인기업과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대기업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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