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 한인회장들 이집트 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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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중동 한인회장들 이집트 사태 논의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1.02.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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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동총연, 10~13일 케이프타운서 총회 열어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장들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모여 한인회 운영에 대한 중지를 모은다.

아중동한인회장연합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남아공화국 케이프타운 라쿤비치 호텔에서 '2011 아중동 한인회장 연합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총회는 2009년 이후 3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아프리카 중동 17개국 한인회 전현직 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정길 아중동한인회연합회장, 김도재 가나한인회장, 이말재 카타르 한인회장, 김장수 보츠와나 한인회장, 원현희 마다가스카르 한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최근 정치적 불안사태로 상당수 한인동포가 철수한 이집트 현황을 이진영 이집트한인회장을 통해 접하고, 이에 대한 한인회의 대응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또 아프리카 지역 한인회장들은 현지에서 수신되는 KBS World, YTN, 아리랑TV 등의 한국 방송 중 KBS World만이 연간 25만원 상당의 시청료를 받는 것에 대해 많은 한인동포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KBS World를 무상수신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성명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남아공 더반 한인회장이자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정회권 회장은 “공영방송인 KBS World에 대해 오래전부터 한인사회가 큰 불만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 안건으로 올리게 됐다”며 “우리 정부차원에서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기간 참석자들은 (차기) 총회 장소와 준비위원장을 결정하는 동시에 박정길 총회장의 아중동연합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이에 대한 대책도 논의한다.

한편, 참석자들은 또한 각 거주국에서 한인회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나누기 위해 '한인회 운영 모범사례 발표'와 지역별 애로사항 등에 대해 12일날 토론할 예정이며, 마지막 날인 13일은 인근지역 견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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